직원들이 새 방식을 안 쓸 때,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이유별 대응 순서
새로 들인 업무 시스템을 직원이 안 쓰고 메신저·구두로 돌아갈 때, 이중 입력·규칙 없음·대표가 안 씀·찾기 어려움 네 가지 이유를 가려내고 이유별로 대응하는 순서입니다.
핵심 요약
ABSTRACT- 직원이 새 방식을 안 쓰는 이유는 대개 넷 중 하나입니다.
- 두 번 적어야 해서, 무엇을 어디에 적을지 규칙이 없어서, 대표가 안 써서, 적은 걸 다시 찾기 어려워서입니다.
- 이유를 먼저 가려낸 뒤 그 이유에 맞는 대응 하나만 2주 시험합니다.

새 업무 목록을 만든 지 한 달쯤 지나면 목록에는 대표가 적은 요청만 남아 있고, 단체방에서는 다시 "이거 해 주세요"가 오가기 시작합니다. 보라고 한 날만 몇 개 올라오고 끝나죠. 이쯤 되면 공지를 한 번 더 할지, 도구를 바꿀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데 왜 안 쓰는지 모르고 하면 어느 쪽이든 결과는 비슷합니다. 직원들이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대개 넷 중 하나이고, 이유마다 손볼 곳이 다릅니다. 넷 모두 적는 사람만 손이 더 가고 적어 둔 덕은 보지 못하는 경우라서, 직원을 설득하기보다 적는 방식을 고치는 쪽이 빠릅니다.
직원 두세 명에게 따로 물어보면 이유가 보입니다
"왜 안 써요?"라고 물으면 대답이 잘 안 나옵니다. 한 명씩 따로, 아래처럼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
| 질문 | "네"가 많으면 |
|---|---|
| 새 목록에 적고 메신저에도 또 써야 하나요? | 이유 1. 두 번 적기 |
| 어떤 일을 적고 어떤 일은 안 적어도 되는지 아세요? | 이유 2. 규칙 없음("모른다"가 많을 때) |
| 대표님이 메신저로 일을 맡기는 날이 더 많나요? | 이유 3. 대표가 안 씀 |
| 지난주에 적은 걸 다시 찾는 데 1분 넘게 걸리나요? | 이유 4. 찾기 어려움 |
회사 사정에 따라 먼저 의심할 이유도 있습니다. 요청 대부분이 대표에게서 나오는 회사라면 대표가 안 쓰는 경우가 가장 흔해요. 대표가 쓰기 시작하면 직원들이 바로 따라옵니다. 직원끼리 일을 주고받는 회사는 기준이 없어 사람마다 다르게 적거나, 두 번 적는 게 귀찮아 한쪽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팀이 여럿이면 팀마다 칸과 이름을 다르게 써서 다른 팀 일을 못 찾는 일이 자주 생기고요. 이때 첫 대응은 팀장이 하고, 회사 공통 규칙은 대표가 정합니다.
이유를 찾았다면 그 이유에 맞는 대응 하나만 2주 해 봅니다. 여러 개를 한꺼번에 바꾸면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알 수 없어요.
이유 1. 같은 내용을 두 번 적어야 합니다
새 목록에 적은 내용을 메신저에도 쓰고 엑셀에도 옮겨야 한다면, 직원은 결국 가장 익숙한 한 곳에만 적습니다. 적는 수고가 그 기록으로 아끼는 시간보다 크면 공지를 몇 번 해도 손이 덜 가는 쪽으로 돌아가요.
같은 내용을 적는 곳을 전부 적어 보고, 내용마다 기록되는 곳을 하나로 정하세요. 나머지에서는 지웁니다. 메신저에는 내용 대신 "목록에 올렸어요"만 보내면 됩니다. 2주 뒤 직원에게 아직도 두 번 적는 게 있는지 다시 물어보세요.
이유 2. 무엇을 적어야 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앞으로 여기에 적어 주세요"만 있고 무엇을 적는지는 없는 경우입니다. 직원들은 적어야 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그냥 말로 해요.
적어야 하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정하세요. 예를 들면 "그날 안에 안 끝나는 일, 다른 사람이 결과를 기다리는 일"입니다. 적지 않아도 되는 일도 한 문장으로 정하고, 잘 적은 예시 몇 개를 목록 맨 위에 고정해 두세요. 새로 온 사람에게는 첫날 이 두 문장을 알려 줍니다.
이유 3. 대표가 여전히 메신저로 일을 맡깁니다
공지문에 뭐라고 썼든 직원은 대표가 실제로 쓰는 곳을 따릅니다. 대표가 메신저로 일을 맡기면 직원들은 메신저를 보고 일해요.
대표가 일주일 동안 맡기는 일을 전부 직접 목록에 적어 보세요. 이동 중이라 못 적은 건 받은 직원이 옮기고, 대표는 "확인했어요"로 답하면 됩니다. 진행 상황이 궁금할 때도 직원에게 묻기 전에 목록부터 열고, 주간회의는 목록을 띄워 놓고 진행하세요.
이유 4. 지난주에 적은 일을 다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적기는 했는데 지난주 일을 찾으려면 한참 뒤져야 하는 경우입니다. 찾을 때 안 나오면 다음부터는 적을 이유가 없어요.
- 끝난 일은 숨기고 진행 중인 일만 보이게 바꾼다
- 마감이 지난 일이 맨 위로 오게 순서를 바꾼다
- 파일은 목록에 직접 붙이지 말고 공용 폴더 위치를 적는다
- 자주 찾는 보기(예: 내가 받은 일, 이번 주 마감)를 바로 열 수 있게 만든다
폴더 위치부터 다시 잡아야 한다면 공유 드라이브 폴더 구조 처음 잡는 순서를 보세요.
2주를 해 봐도 그대로라면 범위를 좁혀 다시 시작합니다
이유별 대응을 2주씩 해 봤는데도 그대로라면 바꾸려는 범위가 너무 넓을 수 있습니다. 한 업무로 좁혀서 다시 시작하는 4주 도입 계획을 써 보세요. 업무 요청부터 다시 잡는다면 요청을 한 경로로 모으는 순서가 시범 업무로 맞습니다.
Q자주 묻는 질문
Q1안 쓰는 직원에게 강하게 말하면 되지 않나요?
이유를 모른 채 강하게 말하면 대표가 보는 앞에서만 쓰고 뒤에서는 예전처럼 합니다. 두 번 적어야 하는 구조나 찾기 어려운 구조라면 말로는 바뀌지 않아요. 먼저 이유를 묻고, 그래도 규칙을 안 지키면 그때 1:1로 이야기합니다.
Q2나이가 많은 직원이 어려워하면 어떻게 하나요?
칸을 줄이고, 적는 일을 한 가지로 좁힙니다. 처음 한 달은 '완료로 바꾸기'만 맡기는 식이죠. 옆에서 한 번 같이 해 보는 5분이 공지문보다 빠릅니다.
Q3결국 도구가 문제라서 바꿔야 하는 건 아닐까요?
아래 네 가지 이유는 도구를 바꿔도 그대로 따라옵니다. 이유별 대응을 해 본 뒤에도 특정 기능이 없어서 막힌다면 그때 도구를 다시 고르세요.
Q4직원 몇 명만 쓰고 나머지는 안 써도 괜찮나요?
현장 직원처럼 업무상 볼 일만 있는 사람은 공지·매뉴얼 확인만 해도 됩니다. 다만 요청을 주고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예전 방식을 쓰면, 그 사람과 얽힌 일은 결국 두 곳에 나뉘어 남습니다.
R출처·관련 글
- 이 글은 공공 통계·법령 인용 없이 업무 순서만 다룹니다.